제주 야적장 불 41시간만 완진, 인명피해 없어…원인조사

기사등록 2025/12/03 16:27:20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야적장에서 소방당국이 잔불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야적장에서 난 불이 이틀만에 진압됐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진됐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7분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인근 건물 4개 동에 옮겨붙으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소방당국은 당일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초기 장비 30여대와 대원 150여명이 투입됐다.

[제주=뉴시스]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소재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이어 굴착기 3대를 동원해 화재 잔해를 제거해 가면서 진압 작전을 벌였다. 소방헬기도 투입됐다.

2일 오후 5시16분께 큰 불길이 잡힌 데 이어 오후 7시8분께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3일 오후 잔불 제거 작업을 완료하면서 사흘 간의 화재 진압 작전이 마무리됐다.

[제주=뉴시스]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소재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현재까지 화재로 인해 건물 4개동과 약 1080㎡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조사에 착수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불이 난 야적장은 지난해 7월에도 화재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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