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는 3일 코엑스에서 '2025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D2B 디자인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의 디자인 권리화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 역량을 높이고 기업에는 제품개발에 활용할 우수디자인을 제공하는 지식재산 기반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82개 대학에서 846명이 총 1533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3단계 심사를 거쳐 53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수상작을 중심으로 총 90점의 디자인이 출원됐고 이 중 3개 작품은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돼 제품화 및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면서 디자인과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성 있는 운영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D2B 썸머스쿨(집합교육)과 온라인 지식재산 교육을 확대해 청년 디자이너가 디자인 출원과 사업화·보호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상식서는 신혜규 학생(서울여자대학교)의 'FIREE'가 대상작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장관상을 받았다. FIREE는 캠핑용 조명과 투척형 미니 소화기를 결합한 디자인 제품이다. 휴대성과 직관적 사용성을 고려한 기능적 설계 및 조형적 완성도가 조화를 이뤄 심미성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김민혁 학생(전북대학교)의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모듈형 유모차 'PAWREST' ▲정택희, 조강주 학생(강원대학교)의 조리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활용한 주방용품 'ECO Recifit'이 각 수상했다.
수상작은 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 중 라이선스 및 상품화 또는 내년도 과제 출제를 희망하는 기업은 D2B 디자인 페어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식재산처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은 D2B 디자인 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의 권리화와 사업화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모전"이라며 "청년 디자이너들이 창작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기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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