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에 중무장한 계엄군이 들이닥치고, 시민들과 대치했다"며 1년 전 그날의 아찔함과 분노를 떠올렸다.
또 내란세력 재판과정에서의 모습에서도 "한때 대통령이었던 자는 자기 부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파렴치한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고 있는 모습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더욱 또렷해졌다"며 "거리에서는 헌정 질서를 지키려는 고창군민들의 촛불과 응원봉이 타올랐고 바른 언론과 뜻있는 정치인들은 거짓 정보의 파도 속에서 진실이라는 닻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심덕섭 군수는 "일하는 곳 창밖으로는 '전봉준 장군님 동상'과 '민주주의의 시작 고창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한눈에 보인다"며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번영하는 고창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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