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오픈AI, 합동 워킹그룹 첫 회의…내년 초 협력사업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5/12/02 16:00:00

워킹그룹 킥오프…성과 창출 위한 후속조치 마련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민 체감 협력 성과 창출"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업무협약을 맺은 오픈AI 관계자들과 워킹그룹 활동을 개시했다. 내년 초부터 한국의 인공지능(AI)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일 오픈AI 관계자들과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지난 10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고위급 면담과 인공지능(AI) 개발자 행사 협력 등 여러 후속 조치를 이어왔다. 이번 워킹그룹은 체계적인 후속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는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벤저민 슈워츠 오픈AI 인프라 파트너십 및 정책 총괄, 아이비 라우신더볼프 오픈AI 인터내셔널 정책 총괄, 고기석 오픈AI코리아 정책총괄, 음성원 오픈AI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한 활발한 소통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AI 인프라 확충과 인공지능전환(AX) 지원, AI인재·스타트업 육성, AI 기본사회 실현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협력과제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상시 운영해 실행력있는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초부터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다양한 민·관 노력을 통해 여러 글로벌 빅테크와 투자사들이 한국 AI 잠재력에 주목하고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시대를 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 역시 "오픈AI는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모든 국민들이 AI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제조 강국인 한국에서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은 국내 경제 성장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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