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신드롬이 여전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OST가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국 빌보드 차트 장악에도 선방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6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지난 주와 같은 2위를 차지했다.

정상을 지킨 스위프트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의 타이틀곡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에 근소한 차이로 이 같은 순위에 올랐다.

이재(EJAE),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한국계 미국 뮤지션들이 부른 '골든'은 앞서 7주 연속 1위이자, 비연속으로 통산 8주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주까지 통산 9번째 2위다.

'핫 100'에 81위로 첫 진입한 '골든'은 23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기도 하다.

최근 발표된 '제 68회 그래미 아워즈' 후보 명단에서 '골든'이 제너럴 필즈(본상)인 '올해의 노래'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총 다섯 개 부문 후보에 올라, 차트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는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키며 8주 연속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스위프트의 '핫100' 자체 최장 1위 곡이다. 또한 이 차트에서 8주 연속 1위 기록은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2021) 이후 4년 만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달 앞두고 캐럴 고전들이 '핫100' 톱10에 대거 재진입했다.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5위), 영국 팝 듀오 '왬!(Wham!)'의 대표곡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6위), 브렌다 리의 '록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7위), 보비 헬름스의 '징글벨 록(Jingle Bell Rock)'(8위)  등 네 곡이 이번 주 '핫100'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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