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김영규·양태석·이미숙·안석봉 의원 5분 자유발언

기사등록 2025/12/02 00:16:21

김영규 의원, “킬러 콘텐츠 ‘몽꾸’캐릭터 IP” 거제 관광의 미래를 연다

양태석 의원, "거제시 시외버스터미널 사등면 KTX 거제역세권으로 이전해야"

이미숙 의원, "전동 킥보드 없는 거리 조성" 강력 촉구

안석봉 의원, “낙동강 해양쓰레기 국가가 책임 있게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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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의회는 1일 제2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 김영규, 양태석, 이미숙, 안석봉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은 김영규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거제시의회 제공).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시의회 김영규 의원(국민의힘/옥포 1·2동, 연초·하청·장목면)은 1일, 제259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 공공캐릭터 ‘몽꾸’를 단순한 행정 홍보 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킬러 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몽꾸’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 현수막이나 행정 문서 한 켠에 등장하는 조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일본 구마모토현의 ‘구마몬’과 부산의 ‘부기’ 사례를 들며, “잘 설계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은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영업사원이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대표 발의해 제정한 '거제시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와 '거제시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제도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인 ‘몽꾸의 전략적 활용’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스토리로 매력을 만들고, 지식재산권(IP) 개방으로 확산시키며, 고급 상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몽꾸’를 거제 관광과 지역경제를 잇는 ‘킬러 콘텐츠’로 키워야 한다”며 “행정의 틀에 갇힌 캐릭터가 아니라 시민 소득과 관광 수입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살아 있는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규 의원은 “상인들이 가게 곳곳에 몽꾸가 함께하고, 관광객들이 몽꾸 굿즈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활기찬 거제를 상상해 보라”면서 “집행부가 관행적인 행정의 틀을 깨고 ‘몽꾸’를 관광산업의 주인공으로 키우기 위한 고도화 활용 전략을 수립·추진하여 거제 관광과 지역 경제를 잇는 든든한 다리로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양태석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 시외버스터미널을 사등면 KTX 거제역세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 의원은 “KTX 개통 이후 거제의 광역교통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도심 혼잡과 사고 위험이 심각한 현 고현터미널의 한계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은 1995년 건립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고현동의 급격한 도시 확장으로 대형버스·일반차량이 뒤섞이는 구조적 문제, 상습적 교통체증, 교통사고 다발 등 안전 문제가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의회는 1일 제2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 김영규, 양태석, 이미숙, 안석봉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은 양태석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거제시의회 제공).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최근 5년간 불법 주·정차 단속은 175건에서 330건으로 증가했고, 인근 교통사고만 93건에 달했다.

그는 “KTX 거제역은 기종점역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부산역·포항역·강릉역처럼 광역교통의 허브가 되는 구조”라며 “터미널이 KTX 역사와 도보로 연계될 때 환승 편의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등 KTX역 일대는 교통·상업·관광 기능이 집적될 수 있는 지역으로, 기존 연초 후보지보다 접근성·확장성·사업성 면에서 우수한 입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양태석 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시민 이동권 개선과 도시성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라며 “거제시가 KTX 거제역세권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전략적으로 살려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장평·고현·수양동)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전동 킥보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동 킥보드 없는 거리’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심의 무법자로 전락한 전동 킥보드로 인해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거제시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인용해 “2017년 117건에 불과했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2023년 2389건으로 20배 이상 폭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킥보드 무면허 사고의 약 70%가 10대 청소년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면허 없는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도로를 활보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의회는 1일 제2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 김영규, 양태석, 이미숙, 안석봉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은 이미숙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거제시의회 제공).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무분별하게 방치된 킥보드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서울시의 ‘전동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 사례를 들었다. "서울시의 경우 해당 구역 지정 확대에 시민 98.5%가 찬성했다"며 "즉시 견인 조치 등을 통해 무단 방치와 충돌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미숙 의원은 서울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거제시에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고현 ‘젊음의 거리’, 장평지역, 통학로 등을 ‘전동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여 시범 운영할 것 ▲청소년들의 무면허 이용을 막기 위한 인증 시스템 강화와 학교 및 복지센터와 연계한 정기적인 안전 교육 실시 ▲거제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심야 음주운전 및 학생들의 안전모 미착용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상시 단속 강화를 요청했다.

이미숙 의원은 “거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은 거제시가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고 강조하여,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과 과감한 결단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제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안석봉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낙동강 해양쓰레기 국가가 책임 있게 나서라”고 촉구했지만 5분 자유발언 원고를 입수못해 구체적 사안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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