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경찰청 '원팀' 구성, '남원 경찰수련원' 예산 확보 총력

기사등록 2025/12/01 17:01:59
[남원=뉴시스]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의 예산 확보차 지난달 28일 국회 우원식 의장을 만난 남원시 이성호 부시장(왼쪽 다섯번째)과 경찰청 경찰청 이용욱 복지정책담당관(왼쪽 두번째) 등이 우원식 의장과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경찰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해 경찰청과 원팀을 이뤄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성호 부시장과 경찰청 이용욱 복지정책담당관이 지난달 28일 함께 국회의장실을 방문, 우원식 의장을 만나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국립공원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경찰수련원이 전국 경찰관들의 심신 치유와 사기 진작에 적격이란 점과 인구소멸 위기 남원을 위한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함을 설명하며 국비 예산의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우원식 의장은 사업 취지에 깊이 공감하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의 경찰수련원은 8개소에 이르지만 객실 수로는 305실 규모여서 14만 경찰인력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23년부터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추진해 온 시는 줄곧 도심 접근성, 자연·문화 인프라의 장점을 강조해 왔고 이에 경찰청에서는 경찰수련원부지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이 제안을 수용, 자체 중기사업계획에 반영한 바 있다.

남원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의 총예산은 442억원, 시와 경찰청이 정부와 국회에 요청 중인 것은 내년 1차년도 사업예산인 설계비 1억원이다.

최경식 시장은 "경찰수련원은 유치 추진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와 함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남원시의 현안사업"이라며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이 경찰청 중기사업계획에 포함된 만큼 경찰청과 전북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2026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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