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기사등록 2025/12/01 11:52:33

최은주 삼성금거래소 부사장, 이춘원 대한전선 전무 등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3명 등 총 24명 승진

[서울=뉴시스]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사진=호반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호반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차남 김민성 전무가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호반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3명, 상무보 9명, 이사 8명 등 총 24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 그룹은 "이번에 승진한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은 주요 계열사간 협력과 시너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히 대한전선과 삼성금거래소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주요 계열사의 성장을 견인하며 역량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 UCLA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18년 호반산업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호반산업 전무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호반그룹의 기획담당 전무로 주요 계열사 경영 관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삼성금거래소는 최은주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이영만 영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호반은 최 부사장에 대해 "포스코그룹 최초 공채 출신 여성임원"이라며 "괄목상대한 경영성과를 이뤄내며 호반그룹의 여성 리더십을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 확대에 기여한 이춘원 미주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며 해저사업부문장을 맡겨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저케이블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춘원 전무는 지난 1997년 대한전선에 입사해 글로벌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사원에서 임원으로 성장한 대한전선맨이다.

호반건설은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고,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업 역량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명확한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면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인재에게 리더십 부여해 그룹의 핵심 전략사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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