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성과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는 도시숲·학교숲·가로수 등 지방자치단체가 조성·관리하는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평가했다.
구미시는 기후대응 효과, 생태성, 사회·문화적 기능, 관리 성과 등의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구미 산동읍 신당리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에 조성된 '구미국가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이 이번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약 3.7ha 면적에 교목 27종 3829본, 관목 19종 3만 1190본 등 총 3만 5109본을 다층 구조로 심어 탄탄한 숲 생태계를 구축했다.
숲길과 쉼터도 갖춰 인근 주민들이 쉽게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녹지로 자리 잡았다.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잇는 공간에 조성돼 산업부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억제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자연형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갖춰 주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생활 친화형 녹지로 기능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단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뜻 깊다. 앞으로도 산업 도시 이미지를 넘어, 시민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녹색 도시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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