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0.17% 상승 마감…반도체 차익실현·저평가주 강세

기사등록 2025/11/28 17:20:44 최종수정 2025/11/28 17:34:24
[도쿄=AP/뉴시스]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전자 주가판에 표시된 닛케이지수를 바라보는 시민의 모습. 2025.11.2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 주요지수는 상승하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81포인트(0.17%) 오른 5만253.91에 장을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74.18포인트(0.24%) 상승한 3만407.02, 토픽스(TOPIX) 지수는 9.87(0.29%) 오른 3378.44에 마감했다.

27일 뉴욕증시가 휴장하면서 닛케이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다만 중간배당 재투자 수요가 의식되며 은행 등 저평가 가치주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대로 최근 상승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관련 종목에는 보유 물량 정리에 따른 매도가 출회했다.

닛케이지수의 일중 가격 변동 폭은 268.71포인트로, 지난 9월29일(262.50포인트) 이후 가장 작았다. 장중 한때는 5만선을 밑돌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 기간 상승 폭은 1500포인트를 넘었다.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 온 도쿄일렉트론 등에는 이날 차익 실현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눌렀다.

이달 닛케이지수는 월간 기준 4.11% 하락해 8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TOPIX는 월간 1.39%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상승은 2023년 1~8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잠정치 기준 4조6995억엔으로, 지난 9월17일(4조6178억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매량은 18억9677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1149개, 하락 종목 수는 403개였고, 보합은 56개였다. 스미토모상사와 신에쓰화학이 상승한 반면, 패스트리테일링과 료힌게이카쿠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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