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이브리드 포함 17여종 신차 출시
현대차 아반떼·투싼 등 간판급 신차 등판
기아 셀토스 첫 하이브리드 등장에 관심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후속 선보여
간판급 신차 등판에 내수 판매 회복 기대
신차 성공 여부에 완성차 희비 교차 전망
특히 현대차는 대표 세단 아반떼와 그랜저는 물론 스포츠실용차(SUV) 투싼, 싼타페 등 4개 주력 모델의 신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를 중심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회복 흐름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년에 하이브리드 신차 10종을 포함해 총 17여종의 신차를 쏟아낸다.
현대차·기아는 최소 12종 이상의 신차를 동시에 내놓는다.
현대차 아반떼와 투싼의 완전 변경 모델이 대표적이다. 아반떼와 투싼 모두 6년만의 완전 변경 모델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성능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줄 예정이다.
여기에 그랜저와 싼타페의 부분 변경 모델도 등판한다. 현대차의 간판급 세단과 SUV 모델이어서 내년 판매량 회복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은 편이다.
기아는 내년 소형 SUV 모델 중심으로 신차 출시 계획이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차는 기아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출시하는 셀토스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기아는 이 완전 변경 모델을 통해 셀토스 최초의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제네시스의 경우 내년 간판급 모델 G80과 GV80의 첫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신차 출시를 병행하며 전동화 전환 속도도 높인다.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의 주요 전기차 신차는 첫 대형 전기 SUV GV90, 제네시스 마그마 첫 모델 GV60 마그마 등이다.
르노코리아도 내년에 그랑 콜레오스 뒤를 잇는 신차인 쿠페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 2)를 출시한다. 오로라 2는 국내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대성공을 거둔 그랑 콜레오스의 후속 신차다.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오로라 2를 연이어 흥행시킨다면 완전한 경영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진단이다.
결국 오로라 2의 성공 여부가 르노코리아 정상화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란 의미다.
KG모빌리티의 경우 내년에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의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Q300)를 선보인다.
중국 체리자동차와 공동 개발 중인 대형 SUV 신차(프로젝트명 SE10)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를 필두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년에 기대되는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며 "이들 신차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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