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비교에…김세진 "가족예능으로 접근"

기사등록 2025/11/28 15:09:14

MBN '스파이크 워' 30일첫선

신진식·김요한과 연예인 배구단 창단

김세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전 배구선수 김세진이 '스파이크 워' 차별점을 짚었다.

김세진은 28일 MBN 스파이크 워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TV '신인감독 김연경'과 비교에 "우리 프로그램은 선수들과 경쟁을 벌이면서도 가족 예능처럼 다가가 접근이 쉽다"며 "인적으로 배구를 예능에서 다뤄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물론 우리도 라이벌 의식이 있다. 그냥 예능이 아니고 스포츠 예능 아니냐. 누군가에겐 즐기는 예능이지만, 이 안에서 뛰는 선수들이 처절한 몸부림도 쳐 와 닿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크 워는 남녀 혼성 연예인 배구단을 창단하는 과정을 담는다. 김세진이 단장을, 전 배구선수 신진식과 김요한은 감독을 맡는다. MC 이수근과 붐은 각 팀 주장으로 나선다. 일본 연예인 배구단과의 국가대항전이 목표다.

이유정 PD는 "방송계가 스포츠 예능이 대세라고 할 만큼 각 종목이 생성되고 있는데 배구는 없는 게 의아했다. 유독 '배구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더라"면서 "김연경 감독이 이끈 완성형 배구, 프로리그 장점을 감상하는 형태의 스포츠에서 배구 저변을 확대해 생활 스포츠로서 매력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배알못' 부터 선수 출신까지 배구에 빠지는 과정을 보여줘 시청자들이 '나도 즐겨볼까' 생각하고, 사회 체육으로 즐길 수 있는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요한 감독이 오랜 시간 설득과 제안을 했다. 김요한 감독이 하는 정선의 배구 교실을 가 봤는데, 자연 경관만 좋은 게 아니라 생활 훈련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배구를 배우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스포츠로 소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30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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