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 무릎사과' 갑질고객 논란…아성다이소 "직원안정 최우선, 지원 이어갈것"

기사등록 2025/11/28 11:44:22 최종수정 2025/11/28 12:36:24
(사진=아성다이소 제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손님이 무릎을 꿇은 직원을 향해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공개돼 비난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성다이소가 "직원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최근 해당 상황을 촬영한 영상과 함께 목격담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아이가 매장 출입문 근처에서 뛰어다니자 직원이 '뛰면 위험해요'라는 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아이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고 직원한테 폭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무릎을 꿇고 있는 직원을 향해 "제지는 엄마가 한다. 직원이 뭔데 이래라저래라하느냐"고 말하는 여성의 음성이 담겼다.

다만 해당 고객은 직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소 측은 "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원하겠다"며 "향후 조치 역시 직원이 충분히 안정된 이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