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으로 여는 세대공감 축제…'서울경기춤페스타' 개막

기사등록 2025/11/28 11:13:22

'오색 물결로, 서울이 춤춘다! 서울을 춤추다!' 슬로건

28~29일, 서울 남산국악당서 개최

'서울경기춤페스타' 포스터. (이미지=전통예술기획사 위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춤 축제 '서울경기춤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오색 물결로, 서울이 춤춘다! 서울을 춤추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전통춤 축제로, 전통의 뿌리 위에 세대와 지역을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타는 서울경기 전통춤의 계보와 미래를 잇는 공연을 중심으로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개막공연 '온세대춤판'은 한·일·중 3국 전통춤의 교류무대로, 국제적인 협업과 우정을 예술로 풀어낸다.

본공연 '영재10인전'은 전통춤을 계승하고 있는 청소년 무용수 10인을 선정해 서울경기춤의 차세대 가능성을 조명하고 '다음세대전'에서는 서울경기춤을 전승·계승 중인 청년 전통춤 무용가들이 출연, 전통춤의 미래를 선보인다.

폐막공연 '온세대축제'는 어린이부터 원로까지 모든 세대가 한 무대에서 함께 춤추는 통합형 무대로, 전통춤을 매개로 한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북서울꿈의숲에는 '춤 플레이 파크(PLAY PARK)'가 조성돼 전통춤을 모티프로 구성된 게임존, 포토부스, 미션형 퀘스트, 인터랙티브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스텝 게임, 서울경기춤 퀴즈 미션, 7초 타이머 게임, 춤 그림 짝 맞추기, 등신대 탐험 게임 등 오감형 전통예술 놀이 콘텐츠도 마련된다.

서울경기춤페스타를 주관하는 서울경기춤연구회 김미란 이사장은 "서울경기춤은 오랜 세월 지역성과 시대성을 품고 이어져온 우리 춤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페스타를 통해 춤의 원형과 그 계승의 흐름을 공연과 놀이로 모두가 함께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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