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잠수함 고배 마신 한화 "뼈 깎는 각오 계기"

기사등록 2025/11/28 08:24:13 최종수정 2025/11/28 08:30:55
한화오션 전경.(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한화오션이 캐나다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8일 한화오션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폴란드 오르카 사업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날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는 오르카 프로젝트 잠수함의 공급사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운영(MRO)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8조원이다.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의 중재 아래 HD현대중공업과 원팀을 구성해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폴란드가 스웨덴 사브를 공급사로 선정한 배경으로는 유럽 지역 특수성이 지목된다. 또 스웨덴은 폴란드 조선소에 투자와 더불어 무기 일부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국회,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원과 성원을 받으며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며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미래의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부, 국회, 그리고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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