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물류센터서 쓰러져 끝내 사망
[광주(경기)=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 26일 경기 광주시 쿠팡 5물류센터에서 숨진 50대 근로자의 사인이 '급성 심장사'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사망한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과수는 A씨가 동맥경화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도 함께 전했다.
다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께 광주시 문형동 소재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계약직 근로자인 A씨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작업 등을 하기로 돼 있었다.
그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해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41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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