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트(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연장 동의안'은 재석 258인 중 찬성 248인, 반대 7인, 기권 3인으로 가결시켰으며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은 재석 256인에 찬성 249인, 반대 4인, 기권 3인으로 의결했다.
두 건의 동의안 의결에 따라 아크부대와 청해부대는 파병 기간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더 연장하게 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심사보고에서 "우리 군의 특수전 능력 향상, 주둔 군과의 협력 확대 주요, 해상 교통로의 안전 확보 등 국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해 정부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아크부대는 한-UAE 간 군사협력을 위해 2011년 1월부터 UAE 아부다비주 지역에 파견됐다. UAE군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UAE군 특수전부대와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보호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청해부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2009년 3월부터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됐다.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임무를 수행할 뿐 아니라, 연합해군사 및 EU(유럽연합)와의 해양안보작전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덴만 해역은 원유 등 국가 전략물자를 포함해 우리나라 전체 물동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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