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누리호 발사 성공, 고흥 뉴스페이스 전초기지"

기사등록 2025/11/27 02:07:37 최종수정 2025/11/27 02:14:24

"제2 우주센터 고흥 유치 청신호"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hwang@newsis.com

[고흥=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누리호 발사 장면을 참관한 김 지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민간 우주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역사적 쾌거"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밤하늘을 수놓으며 힘차게 비상하는 누리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며 "우주 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사는 누리호의 검증을 넘어 민간 주도 전환으로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우리나라 역대 최다 13기의 위성을 탑재하고, 사상 최초 야간 발사에 성공했다"며 "동일한 기종의 발사체를 반복해서 발사하면서 우주 기술에 대한 신뢰와 실전 능력을 온 세계에 떨쳤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고흥이 우리나라 뉴스페이스 시대의 전초기지로 우뚝 서게 됐다"며 "제2 우주센터 고흥 유치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버금가는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도 시급하다. 국도15호선 고흥~봉래 4차로 확장과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도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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