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산화제 충전 완료…계획대로 준비 진행
발사 10분 전 발사자동운용 가동…이상 없으면 정상 발사
[고흥 나로우주센터=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약 1시간 앞두고 연료와 산화제 등 추진체 충전을 모두 완료했다. 이어 누리호를 붙잡아 주고 있는 기립장치 철거까지 시작하면서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11시50분 추진체 충전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체 충전은 이날 오후 10시10분 연료 탱크 충전부터 시작했고, 이후 1시간10분 뒤에 충전을 완료했다. 이어 오후 11시50분에 산화제 충전을 마무리하면서 추진체 충전을 모두 마쳤다.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우는데 활용했던 기립장치 철거는 오후 11시45분부터 시작했다. 이 작업까지 마치면 누리호는 홀로 서게 된다.
이후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27일 0시 45분부터 발사자동운용(PLO)이 가동돼 이륙 직전까지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발사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PLO 중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발사가 중단된다.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누리호는 27일 0시55분 마침내 우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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