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일정 두고…치열한 신경전

기사등록 2025/11/26 23:28:25

5명 출마자들 한 때 일정 보이콧…2차 일정 미루고 '토론회' 주장

3명 출마자들은 "일정대로"…최종 2차 선정 후보자 4명이 결정

[창원=뉴시스] 22일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후보들이 경남교총 회의실에서 단일화 확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10.22. sk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진행중인 출마자들간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견이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날 오전, 경남교총회관에서 8명의 출마자들간 여론조사업체 선정 등 향후 절차를 위한 모임이 있던 자리에서 5명의 출마자들이 2차 후보자 선정 일정을 내년 2월께로 미루고 '사전정책토론회'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명의 출마자들은 여론조사 업체 선정을 보이콧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보수 후보의 정책 등을 알리지도 못한 상황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3명의 출마자들은 정해진 일정대로 빨리 진행하자는 입장이었다.

결국 이들과 의견을 나눈 끝에 1차로 선정된 4명의 출마자들간 2/3 찬성 시 '정책토론회' 실시 여부를 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달 말 단일화 추진 기구인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측은 도민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고 오는 12월10일 1차 여론조사로 후보 4인을 압축하고, 12월24일 2차 여론조사로 최종 단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었다.

현재 8명 후보로 압축된 상황에서 5명의 후보자들이 1차 여론조사와 2차 여론조사 까지 정책토론회 없이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입장과 '보수중도' 후보를 빨리 뽑아 진보 진영에 대응하자는 입장이 대립된 것이다.

결국 인지도가 높다는 자전적 판단을 하는 출마자들 입장에서는 빨리 후보를 뽑는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전략이고 이에 반발하는 5명의 출마자들은 '정책 토론회' 등을 거쳐 충분히 검증한 '중도보수' 후보로 대응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어서 진보 진영과 '수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차기 경남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진영에서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이군현 전 국회의원, 최병헌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학교 총장(가나다순)등 8명이 나섰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과 오경문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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