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인턴 상·하반기 나눠 채용

기사등록 2025/11/26 20:34:17 최종수정 2025/11/26 20:50:25

인턴 1681명·레지던트 2784명 모집…내년 1·2월 합격자 발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9.01. lmy@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내년 상반기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쳐 4000명이 넘는 전공의를 모집한다.

26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낸 2026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문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규모는 인턴1681명, 레지던트 2784명으로, 총 4465명이다.

특히 내년에는 인턴 채용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그간 인턴은 상반기에 대부분 채용하고 하반기에는 결원이 난 곳을 중심으로 소규모 충원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의대생들이 단체로 수업 거부에 나서면서 올해 졸업 시기가 상·하반기로 나뉘게 됐고, 이에 따라 인턴도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하게 됐다.

위원회는 일부 과목에 한해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하는 병원의 경우 미충원 정원이 있는 병원의 정원을 해당 병원의 정원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대상은 내년도 육성 지원과목인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이다.

원서 교부와 접수, 면접,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수련병원별로 실시한다.

인턴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레지던트는 내년 1월 초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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