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가 예정된 27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시 사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9~10도 사이, 바람은 초속 3~4m의 북서풍이 예보됐다. 습도도 고흥군 대표 지점 기준 95% 내외로 전망된다.
우주발사체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조건은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구름 등이다.
발사 가능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습도는 25도 기준 98% 이하, 지상풍은 평균 풍속 15m, 순간 최대 풍속 21m가 기준이다. 또 비행 경로 상에 번개 방전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둔 나로우주센터 주변 기상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관람객들은 쌀쌀한 날씨 속 두터운 외투 등을 입어 건강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후 8시15분께 발사 시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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