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노웅래 무죄에 한동훈이 사과할 차례"라며 "국회에서 자신 있게 돈 세는 소리까지 공개하며 노 전 의원을 경멸했고 민주당을 조롱했던 한동훈이 남자답게 사과하나 지켜볼 것"이라고 적었다.
박 전 의원은 "정치검찰 행태와 한 전 대표의 체포동의안 설명 당시 느꼈던 분노가 다시 떠오른다"며 "이 엉터리 사건에 한 전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장이 대립할 때마다 늘 뭔가 걸자고 했던 한동훈식 자신감이면 책임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박강균)은 이날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2022년 12월 당시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부정한 돈을 주고받는 현장을 이렇게 생생하게 녹음한 사건은 처음"이라며 노 전 의원의 음성과 돈 봉투 소리를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노웅래 전 의원도 SNS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을 "정치검찰에 대한 사법 정의의 승리"라며 자신을 범법자로 몰아간 검찰과 수사관들을 공개 비판했다.
그는 "1104일간 이어진 조작 수사 끝에 무죄가 밝혀졌다"며 "정치검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더 이상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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