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겨울철 차량 진입 전면통제…내년 3월 말까지

기사등록 2025/11/26 15:15:14

"결빙 사고 선제 차단" 17.4㎞ 구간 막아

관계기관 협조로 안전관리 강화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권 주요 도로가 겨울철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 전면 통제된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는 27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국립공원 진입도로 2개 구간 총 17.4㎞에 대해 차량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통제 구간은 남원시 주천면 육모정에서 호랑골가든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60호선'과 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 구간의 '지방도 737호선'이다. 겨울철 잦은 결빙과 급경사·급곡선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양경열 재난안전과장은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탐방객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 기간 안내판 설치, 현장 순찰 강화 등 안전관리 조치를 병행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무소는 지난 17일 남원시청, 남원경찰서, 도로관리사업소 등과 협의회를 열고 통제 시기와 기관별 역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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