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인근 보행로 위에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촬영된 사진과 함께 '이런 주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회색 승용차가 인도 연석을 완전히 넘어 보도 블록 위에 올라선 채 주차돼 있어 보행로 대부분을 점유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해당 지점은 단지 출입구와 맞닿은 보행자 통로로, 바로 옆에는 장애인 주차 구역이 있어 휠체어 이용자나 유모차, 카트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구간으로 추정된다.
차량이 인도까지 올라오면서 일반 보행뿐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통행이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글 작성자 A씨는 "출구 앞에 떡하니…이런 식의 주차는 또 처음 본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너무 어이가 없다", "실수로 연석에 걸친 게 아니라 아예 인도에 주차를 하고 갔다", "휠체어, 유모차 이용하는 보행 약자들에게는 저 공간이 꼭 필요한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 "이기적인 주차"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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