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차세대 통신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 타진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전 계열서 전략적 협업 모색
이 회장은 이날 방한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양사 간 전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는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유통 분야 인도 최대 기업이다. 최근엔 사업 구조를 정보통신(ICT)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인공지능(AI), 신재생 에너지, 미래 제조업 등 첨단 기술 기반의 혁신을 추구하는, '딥테크(Deep-Tech)'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릴라이언스는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AI 반도체, 6G 네트워크 장비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하다. 또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이 회장의 오랜 기간 축적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사업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과 릴라이언스의 협력은 앞으로 더 확장될 수 있다. 삼성과 릴라이언스는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6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삼성은 이날 암바니 회장에게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 및 ESS ▲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들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소개했다.
암바니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인력개발원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현황을 소개 받았다. 또 갤럭시XR·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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