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3%대 동반 강세
SK하이닉스만 하락 전환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장 초반 3%대 동반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만 상승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69%(2600원) 오른 9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함께 상승 출발했던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9%(1000원) 하락한 51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두 종목이 동반 강세를 펼친 배경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발(發) 인공지능(AI) 성장 기대감이 재확산한 영향이다. 최근 출시한 제미나이 3.0에 대한 이용자 호평이 쏟아지면서다.
이에 알파벳(6.3%)과 브로드컴(11.0%)을 비롯해 미국 AI, 반도체 주도주들이 포진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4.6%)도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반도체주들도 미국 AI 버블 노이즈에 같이 휘말리고 수급 여건도 꼬여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알파벳발 호재가 어느정도 주가 회복 탄력성을 부여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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