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수도권 은퇴 베이비부머로 지역 활성화 이끌자"

기사등록 2025/11/26 06:00:00 최종수정 2025/11/26 07:10:24

범부처 차원 3대 분야 8개 정책과제 건의

"사람·공간·기업 3자 활력 선순환 구조 가능"

[서울=뉴시스]인공지능(AI)을 통해 생성한 수도권 은퇴 베이비부머 지역활성화 촉진 일러스트.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베이비부머 지역경제 붐업(Boom Up)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국무조정실 등 정부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경협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수도권 베이비붐 세대가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귀촌할 경우 '사람(베이비부머)·공간(지역 중소도시)·기업(지역 중소기업)' 3자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생)는 약 1600만명에 달하며, 만 55∼64세(1961∼1970년생)에 해당하는 인구는 약 850만명, 만 45~54세(1971~1980년생)까지 포함하면 향후 20년간 약 1700만명이 순차적으로 고령인구에 편입된다는 분석이다.

베이비부머의 귀촌은 수도권 인구 집중 완화, 지역 소비 촉진, 지방 세수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청년층 유출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은 고학력·고숙련 베이비부머를 채용함으로써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협은 수도권 베이비부머의 귀촌 촉진을 위해 일자리·주거·생활 인프라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범부처 차원의 3대 분야 8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일자리' 분야의 경우 ▲매칭 플랫폼 ▲귀촌인 채용 인센티브 ▲귀촌 특화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일자리연계형 체류형주택 ▲공공주택 입주특례 ▲주택연금 요건 완화 등을 제안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귀촌인 소득 보전 ▲생활(의료·교육·문화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 경제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대전환 속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 은퇴 베이비부머의 지역기업 취업을 촉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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