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상황, 향후 대응 방향 등 언급할 듯
국민연금 관련 4자협의체 설명도 내놓을 전망
25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1500원대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 등 외환시장 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와 국민연금 간에 구성된 4자 협의체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초 1360~137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4개월 반만에 7% 이상 뛰었다.
정부는 지난 14일 구 부총리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자 국민연금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전날 기재부는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과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과 국민연금 수익성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을 통한 환율 안정 방안으로는 국내 투자 비중 확대, 전략적 환헤지, 한은과 국민연금 간의 외환스와프 계약 확대 등이 거론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7원 내린 1472.4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7거래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