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콘텐츠 사전 점검 소홀…이유막론 사과"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홍보영상 논란과 관련해 외부 콘텐츠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화성 봉담고등학교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교사들이 만든 동영상을 하이러닝에 탑재할 때 교육청은 자율이 기본 원칙이기 때문에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하지 않았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내용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화성오산 지역 AI 서·논술형 평가 우수 실천사례를 소개하고 하이러닝 활용 수업 참관 및 성과나눔회로 진행됐다.
그는 "현장 선생님들 중에 해당 영상으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사과하고 보완책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서 만든 콘텐츠에 대해 게이트키핑을 통해 걸러내는 장치를 마련하고자 제도를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덧부였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1일 유튜브에 올린 하이러닝 홍보영상이 교사를 희화화한다는 논란이 일자 임 교육감은 1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경기교사노조는 이날 오전 분당경찰서에 임 교육감을 모욕죄로 형사 고발했다. 노조는 도내 교사 643명의 위임을 받아 고발장을 제출하며 "해당 영상이 학교현장 교사들을 비하·조롱하고 전문성을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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