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광양항 배후단지 폐기물 화재' 전면 조사 촉구

기사등록 2025/11/24 17:46:24

성명발표…"반복된 금속성 폐기물 화재, 시민 안전 우려"

[광양=뉴시스] 광양시의회가 24일 광양항 배후 단지 화재 관련, '폐기물 전수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양시의회 제공) 2025.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항 배후 단지에서 최근 발생한 폐기물 화재와 관련해 광양시의회가 정부와 관계 기관에 전면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양시의회는 24일 열린 제343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광양항 배후 단지 화재와 관련해 '폐기물 전수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회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반복적 위험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폐기물 화재 전면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화재 경위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배후 단지 폐기물 보관 실태 전면 조사 ▲위험 폐기물에 대한 신속한 조치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월 광양항 배후 단지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금속성 폐기물이 10일간 연소하며 광양시 전역에 매캐한 냄새와 연기가 확산했다.

이후 추석 연휴 기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자연발화 조짐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긴급 조치를 취하는 일이 되풀이됐다.

광양시의회는 이에 대해 "배후 단지 곳곳에 1만t이 넘는 금속성 폐기물이 야적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관리 부실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재 원인 물질이 담긴 750㎏ 톤백 300여 개가 도로변에 방치돼 있고, 물류창고 내부에도 다량의 톤백이 그대로 적재돼 있어 추가 사고 위험이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책임 소재만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실질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와 공공기관의 최우선 과제"라며 "관계 기관이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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