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예산 3조880억 편성…투자·민생 회복 중점

기사등록 2025/11/24 17:28:27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내년도 예산안 3조880억원을 편성해 본예산 첫 3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포항시청 전경. 2025.11.25. photo@newsis.com

포항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1980억원(6.9%)이 증가한 3조88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 회계는 2025년도 본예산보다 1740억원(6.8%) 증가한 2조7180억원, 특별회계는 240억원(6.9%) 늘어난 3700억원으로 조성했다.

내년에는 관세 영향 등으로 수출은 둔화할 전망이나, 정부의 금리 인하와 확장 재정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기대돼 자체 재원과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올해보다 각각 94억원(1.8%)·287억원(2.5%)이 증가했다.

주요 편성은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등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167억원 ▲첨단 제조 혁신 테스트 베드 구축과 민관 협동 디지털 혁신 테크 허브 구축 등 250억원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 도시 조성 287억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구축 등 63억원 ▲바이오(그린·해양) 사업과 북극항로 개척 사업 등 134억원이다.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기업 투자 촉진과 중소 기업 지원 171억원 ▲산업단지 지속 조성 등 302억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80억원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체계 지원 118억원 ▲국지도 20호선(상원~청하)·양학동~흥해 도로 등 주요 교통망 확충 567억원 ▲도시 숲 등 녹지 공간 조성 288억원 ▲농어촌 활성화와 연안 정비 330억원을 편성했다.

민생 회복과 복지 지원·안전망 확충을 위해 ▲소상공인 금융 활성화 166억원 ▲지역 소비 촉진(상품권) 205억원 ▲청년 일자리와 거주 공간 지원 153억원 ▲일자리 등 고용 창출 143억원 ▲농어업인 소득 안정·생산성 향상 621억원 ▲최저 생활 보장과 출산 장려금에서 기초연금까지 전 생애 주기 지원 5627억원 ▲지역 보건 대응 체계(소아 응급·예방 접종·화상전문병원) 등 148억원 ▲항사댐 건설과 자연 재해 예방·낡은 하수 관로 정비 등에 636억원을 조성했다.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 향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3개소)·생활 체육인 전용파크·국민체육센터 건립 203억원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20억원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58억원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53억원 ▲포항 공동체 복합 시설 건립 102억원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 청사 건립 180억원 ▲관광인프라 확충 175억원 ▲마이스 산업 확대 29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철강 산업의 혁신과 첨단 신성장 산업 확대에 예산을 편성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에 적극 대비하겠다"며 "이러한 재정 투자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본예산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327회 포항시의회 정례 회의' 심의를 거쳐 19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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