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 예산안 1조8686억 편성…"민생 회복·성장 확대"

기사등록 2025/11/24 15:57:06

전략산업·청년·복지·안전·환경 분야 강화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둔 2026년도 예산안 1조8686억원을 편성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578억원(3.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6836억원과 특별회계 1850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민선 8기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 마무리를 위해 사업 타당성·효과성·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미래 전략산업에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67억원,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51억원, 자율주행 유상운송 플랫폼 37억원 등 첨단 분야 투자가 대거 반영됐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익산사랑상품권 운영 472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8억원 등 지역경제 안전망도 강화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400억원 등 안정적 영농 지원에 예산을 집중했다. 청년·주거 분야 역시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36억원,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36억원 등으로 지원 폭을 크게 넓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1912억원, 생계급여 966억원, 노인일자리 501억원을 편성했고, 아동 보육·돌봄 예산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7억원,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131억원, 지방정원 조성사업 19억원 등 안전·환경·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예산안은 28일부터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 예산을 담았다"라며 "적기 집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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