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주 노인, H5N5 AI 감염돼 숨져…인간 최초 AI 사망 추정

기사등록 2025/11/22 12:11:05 최종수정 2025/11/22 12:20:23

보건당국 "기저질환 앓고 있어…대중에 대한 위험은 낮아"

[워싱턴=AP/뉴시스]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2024년 3월26일 공개한 컬러 전자현미경 사진 속에 매딘다비 송곳니 신장(MDCK) 상피세포(파란색)에서 자란 조류인플루엔자 A H5N1 바이러스 입자(노란색)가 보이고 있다. 미 워싱턴주에서 21일(현지시각) 숨진 한 남성이 희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사망한 첫번째 인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AI로 인한 대중의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2024.11.22.
[그레이즈 하버 카운티(미 워싱턴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워싱턴주에서 21일(현지시각) 숨진 한 남성이 희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사망한 첫번째 인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AI로 인한 대중의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기저질환이 있던 이 노인은 인간 최초로 H5N5라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11월 초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그레이즈 하버 카운티에 살던 이 남성은 야생 조류에 노출된 가금류 무리를 뒷마당에서 키우고 있었다.

주 보건 당국의 성명은 "대중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다."다른 관련자들 중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람들 간에 이 바이러스가 전염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사건으로 인해 공중 보건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2024년과 2025년에 미국에서 70건의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후 H5N5는 H5N1 바이러스보다 인간 건강에 더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낙농 및 가금류 농장의 근로자들 사이에서 경미한 질병만 일으켰었다.

H5N5와 H5N1의 차이점은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를 방출하고 주변 세포로의 확산을 촉진하는 단백질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