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대표에 단독 입후보…1·2기 이은 세 번째 당대표
'지지율 회복', '민주당과 차별화', '지방선거 성과' 과제 산적
조국혁신당은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 대표는 조 전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해 찬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고위원 선거는 임형택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 정춘생 조국혁신당 정책위원회 의장,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동조합 위원장, 신장식 의원(기호 순) 등 4명의 후보 중 2명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은 조 전 위원장의 당선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치러진 2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도 99.9%의 찬성률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조 전 위원장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최근 약 3%대로 저조한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문제 등을 강하게 언급하며 선명성을 강조하자 혁신당의 존재감이 약해졌다"며 "전당대회 이후 당의 비전을 재정비하고, 지방선거 성과로 지지율 회복 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 전 위원장은 당선 즉시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직접 인재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위원장이 서울·부산시장 선거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출마 지역 등에 대해 "그 결정은 내년에 후보 등록을 할 때쯤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당 지지율을 10% 정도로 만들겠다"며 "이재명 정부 하에서 민주당이 하기를 꺼리거나 미루거나 반대하는 과제가 있다. 이것이 저희의 독자성이고 이걸 앞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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