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폴란드 대사 접견…"러·우전쟁 우려, 韓과 공유 지점"

기사등록 2025/11/21 14:07:16 최종수정 2025/11/21 14:46:24

비시니에프스키 대사 "북한군 참전은 폴란드에도 상당히 큰 우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의결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주한폴란드 대사를 만나 비슷한 지정학적 위험 요소를 공유하는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르토슈 비시니에프스키 주한폴란드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는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고 폴란드는 러시아와 독일 사이에 있어 지정학적 위기가 역사 속에서 상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가 느끼는 전쟁 여파에 대한 우려,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 공유 지점이 있다"며 "한국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참전함으로써 오는 러우전쟁 여파에 정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런 점에서 특히 한국과 폴란드 간 평화 협력과 연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시니에프스키 대사는 "북한군 참전은 폴란드에도 상당히 큰 우려"라며 "북한 당국에 직접 이야기한 바 있고, 바르샤바 (주재 북한) 외교관들에게도 그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했다.

폴란드와 북한은 1948년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50년 양국에 대사관을 설치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폴란드는 2020년 1월 주북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다. 주북한 폴란드 대사관은 지난해 11월 다시 문을 열었으며, 서방 국가의 주북 공관 재가동으로는 스웨덴에 이어 두 번째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은 폴란드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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