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교섭 타결로 증설 추진
P1모터 11만대 신규 구축
TMED-II 이중 모터 구조 적용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대응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8일 노동조합과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안에는 전동화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전륜 P1모터 11만대 증량을 위한 신규 라인을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증설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와 직원 고용 안정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며, 신규 라인은 충남 서산시 성연공장에서 구축된다.
TMED-II는 변속기 내부에 모터를 통합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존 TMED-I가 단일 모터 기반이었던 것과 달리 TMED-II는 P1모터와 P2모터를 함께 적용한 이중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효율과 출력을 동시에 높였으며 회생제동 성능 강화, 전기주행 구간 확대,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를 적용해 연비 개선 폭도 커졌다.
TMED-II의 핵심 생산 기지는 서산 지곡공장이다. 지곡 3공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변속기와 모터 통합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형 팰리세이드를 포함한 현대차·기아 중대형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공급된다.
TMED-II 수요는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모델을 늘릴 계획이어서다.
현대차만 해도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18종 이상을 출시할 방침이며, 내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비와 출력을 기존보다 각각 62%와 27%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 노사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 상품권 20만원을 포함한 총 920만원 지급 내용이 담겼다.
다만 또 다른 노조인 서산지회의 임단협이 아직 진행되지 않아 노사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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