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도 소환 조사…황교안 선전·선동 관련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의혹과 관련해 김주현 전 대통령실민정수석을 소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후 3시께 김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최근 한 전 총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수석이 계엄 이후 한 전 총리의 헌법재판관 미임명 과정에 연관된 정황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이 이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8월 한 전 총리의 탄핵소추 사유 중 핵심이 마은혁 후보자 등 '재판관 미임명'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헌재의 기각 결정 이후 특검팀이 출발했고, 관련 자료와 증거들이 수집됐기 때문에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검은 지난 주말에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내란 선동 혐의와 관련해 김 전 수석을 소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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