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성 스타트업, 내년 1000개 돌파

기사등록 2025/11/20 10:30:00

삼성전자, 20일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스타트업과 상생 통한 혁신 생태계 확산"

[라스베이거스=뉴시스]삼성전자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사진 = 삼성전자) 2025.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로봇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과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5개 졸업사도 참석했다.

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을 비롯해 C랩 자문위원, 업계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C랩과 함께, 한계를 넘어(Rise Beyond, Together)'를 주제로 성과 발표와 패널 토의가 열렸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3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또 2018년 외부로 확장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총 959개(사내 423개·사외 53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내년 중 1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삼성전자 C랩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