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지원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제3회 정기연주회

기사등록 2025/11/19 19:55:11
[정읍=뉴시스] 지난 18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 정읍교육지원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 단원들이 '백제가요 정읍사'를 편곡한 '정읍곡'을 연주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교육지원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세대를 잇는 소리, 국악의 숨결로 미래를 연주하다'를 주제로 지난 18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창단 3년차로 '지역연계 교육발전' 실현을 위해 매주 토요일 3시간씩 교향악단활동을 하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악의 예술적 깊이와 실력을 쌓아 가고 있다.

연주회는 현재 유일하게 전승돼 이어지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를 편곡한 '정읍곡'을 시작으로 행차 및 승전 개선의식에 사용되는 취타 연주까지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더불어 국악의 독특한 리듬과 음색으로 클래식 곡인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을 편곡·연주하며 현대적인 화성과 창작 선율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청소년국악관현악단원들은 "국악 활동을 시작할 때는 국악 자체가 어려워 힘들기도 했지만 공연을 준비하면서 친구, 선생님들과 국악으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느낌이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용훈 정읍교육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소리를 전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정읍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우리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대 간 다리를 놓아 미래를 여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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