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저작권위원회·한국저작권보호원과 업무협약
교육·컨설팅 지원 등 협력체계 구축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박물관상품 ‘뮷즈'의 저작권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재단은 19일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박물관상품 '뮷즈'의 저작권 보호 및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재단 입점 업체 대상 저작권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저작권 보호 및 침해 대응 체계 구축 ▲기관별 저작권 지원 사업 연계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세 기관은 해외 저작권 등록 및 상표 출원 지원, 침해 대응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이 지난 2022년 공식 출시한 '뮷즈'는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뮷즈(MU:DS)' 매출은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1~10월 뮷즈 매출액은 약 306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단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해외 온라인몰 등에서 복제품 유통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창작자 권리 보호와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전문 기관 간 협력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 상품은 물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입점업체 상품 전반에 대한 저작권 보호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용석 재단 사장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상품이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창작자 권리 보호 역시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뮷즈'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창작자와 재단이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박물관상품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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