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축구 경기 중 부모 싸움 번져…이마에 열쇠 박혀 병원행

기사등록 2025/11/20 02:10:00
[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조나단 호세 스미스(35)가 이마에 자동차 열쇠가 꽂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선수가 딸의 축구 경기 도중 벌어진 싸움으로 이마에 자동차 열쇠가 꽂히는 사고를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베라사테기 지역의 GEVE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여자 U-16 아마추어 축구 경기 도중 선수들과 학부모 사이 싸움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조나단 호세 스미스(35)는 아르헨티나 하부 리그 수비형 미드필더로, 딸의 경기를 보러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기 중 선수들과 학부모 사이 싸움이 벌어졌고, 스미스는 친구를 보호하려다 40세 남성 가스톤 오마르 알바레스에게 공격당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이마에 자동차 열쇠가 꽂히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미스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다. 그의 딸 역시 부상을 입어 함께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체포된 알바레스는 범행에 사용된 열쇠 일부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과거 폭력 사건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는 자신의 차량 열쇠를 되찾는 데만 집착했다"고 증언했다.

스미스의 아내 로미나는 "당시 너무 혼란스러워 남편 머리에 열쇠가 박힌 줄 몰랐다. 나중에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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