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엔젤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2.60%(3250원) 2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피지(7.60%), 삼현(5.59%), 애브리봇(3.24%), 에스피시스템스(3.20%), 에스비비테크(2.60%), 뉴로메카(2.55%) 등도 동반 상승세다.

전날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행사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개발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추에이터나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전신을 활용한 AI와 업무 중심의 AI(Task-Oriented AI)를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와의 공동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AI 로봇 기술 강화에 나서면서, 협업 파트너로서 엔비디아의 역할이 부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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