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엑스포 아랍에미리트', 수출 상담 705억원 달성

기사등록 2025/11/19 10:04:36

15~18일 두바이서 펼쳐진 범부처 합동 K-콘텐츠 박람회

수출상담회 국내 114개사 참여…18건 업무협약 성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K-엑스포는 한국의 콘텐츠·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범부처 합동 국제 박람회다.

엑스포에서는 '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인공지능(AI) 기술과 K-콘텐츠의 결합, 콘텐츠와 소비재 산업의 협업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의 확산, 글로벌 자본과 연계한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한 K-푸드 부스는 현지인의 기호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우 류수영이 참여한 쿠킹쇼에서는 김마요 소스를 곁들인 해물 떡볶이 등 중동 지역에서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행사장 내 '뷰티 플레이' 존을 통해 피부진단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대전의 가을·겨울 관광지, 남해안 관광지 등을 알리는 테마 전시로 한국을 소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18일 열린 수출상담회는 콘텐츠·화장품·수산·스포츠·소비재 분야의 국내 114개사가 참여해 중동 및 인근 지역 바이어와 총 317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약 4000만 달러(약 705억원) 규모의 비즈니스 논의와 18건의 업무협약이 성사되며 한국과 중동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공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

케이팝 가수 첸, 다국적 걸그룹 빌리, 가수 펀치 등이 참여한 K-팝 콘서트에는 1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글로벌 빌리지 입구에는 대형 '호랑이와 까치' 포토존이 자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락균 콘진원 글로벌혁신부문장은 "이번 행사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으로 K-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넓혀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