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라산에 10㎝ 넘는 눈이 쌓이면서 기상청이 차량 운행 유의를 당부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12.5㎝ ▲사제비 10.4㎝ ▲영실 9㎝ ▲남벽 9.3㎝ 등이다.

이날 오전 한때 주요 산간도로인 1100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눈은 20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100고지 휴게소 일대에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얼어 도로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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