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 등은 지난 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광주전남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들에 의해 가로막혔다.
묘역 초입인 민주의 문에서부터 가로막힌 장 대표 등은 시민들을 뚫고 전진하며 추녑탑까지 도착했다.
추념탑 앞에서도 참배에 반발하는 행동이 거세지자 장 대표 등은 오월영령에 5초간 묵념하는 것으로 참배를 갈음한 뒤 뒤돌아서 나와 현장을 빠져나왔다.
경찰은 당시 신고 없이 기자회견 형태의 집회가 열린 것으로 보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장 대표의 이름으로 바치는 조화를 부순 시민에게는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촬영된 바디캠 등에 찍힌 영상 등을 토대로 시민들을 특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입건 범위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