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허리케인 멜리사로 어린이 47만7천 명 3주째 학업 중단"
기사등록 2025/11/18 07:10:06
최종수정 2025/11/18 16:11:29
유엔본부· 유니세프가 피해지역 학교 재건과 학용품 전달
"쿠바, 아이티, 자메이카에 학교비품과 학용품 지원 계속 "
[라코비아툼스톤=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허리케인 멀리사(스페인어권 멜리사)가 지나간 자메이카 라코비아툼스톤에서 주민들이 잔해가 뒤덮은 거리를 지나고 있다. 유엔은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쿠바, 아이티 , 자메이카의 어린이 47만7000여명이 학업 중단 상태라고 발표하고 유니세프를 통해 학교 재건과 학용품 전달에 나섰다. 2025. 11.18. [유엔본부=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멜리사 때문에 쿠바, 아이티, 자메이카의 어린이 총 47만7000여명이 3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교 수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유엔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수 많은 학교들이 폭풍우와 홍수로 파괴 당하거나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아이들이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고 임시 장소에서 적절한 교구도 없이 공부하고 있거나, 아예 학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그는 일일 기자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대응해 유엔아동기금(UNICEF)은 각국 정부와 구호 기구와 협력해서 교육에 필요한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파괴된 학교들을 재건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유니세프는 쿠바에 약 2만1000명의 학생에 대한 학교 비품과 학용품을 미리 전달했다. 아이티에서는 수드와 니페스 지역에 2800명분의 학교 비품 등을 제공했고 앞으로 몇 주일에 걸쳐서 추가로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그는 말했다.
[엘코브레=AP/뉴시스] 10월 29일 쿠바의 엘코브레에서 허리케인 멜리사로 정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있다. 올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멜리사로 인해 카리브해 일대 어린이 47만여명이 학업 중단 상태라고 유엔은 밝혔다. 2025.11.18. 자메이카에서도 유니세프는 100 여곳의 임시 천막학교 등에 최다 1만명 분의 어린이를 위한 교구와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말에 카리브해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멜리사는 자메이카, 쿠바, 아이티에서 5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폭우와 강풍, 홍수로 인한 기반시설 붕괴와 필수적인 기본 서비스 중단 사태로 앞으로도 구호와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유엔본부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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