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2250명 대상
정서 회복·진로 탐색 기회 제공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피노키오숲영농조합법인은 국립정원문화원 사회서비스사업인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마음 정원스케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 국정과제인 '복지·돌봄서비스 고도화'와 연계된 이번 사업은 학교 밖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 원생들의 정서 회복과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피노키오숲은 지역 내 5개 청소년복지시설과 손잡고 225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원 조성, 가드닝, 정원 치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설별 정기적인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청소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여율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청소년들은 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자존감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관리 실습 및 수목원 직무 체험 활동은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직업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피노키오숲은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정기 모니터링과 참여자 의견 조사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지역 사회는 이 사업이 학교 밖,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사회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노키오숲 관계자는 "정원 활동은 청소년과 자연을 이어주는 훌륭한 치유 매개"라며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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