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 9월 육군 병장 사망사고와 연관돼 제기된 부대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본부 수사단도 부대 간부 등의 비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전북 임실군 모 군부대 부사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B병장은 지난 9월18일 전북 진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병장은 부대를 무단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B병장이 숨지자 그의 유가족들은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부대 내 괴롭힘'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육군본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넘겨받은 뒤 실제로 부대 내 괴롭힘 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으로 구체적 사안을 말할 순 없다"며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모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수사단 역시도 B병장의 소속 부대 간부와 병사에 대한 비위사실을 확인, 해당 부대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들에 해당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군 수사단은 간부 6인과 병사 1명에 대한 비위사실을 (B병장) 소속 부대에 통보했다"며 "해당 부대는 법과 규정에 따라 해당 인원에 대한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