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9분께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내부 터빈에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3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3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8시54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25분 만인 이날 오전 8시24분께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30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불이 시작돼 석탄 이송타워 건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외부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상황이었다"면서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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